한글날 10월 9일인 이유 feat.북한한글날이랑 달라?

단순히 빨간날, 쉬는날로만 알고있기에는 아까운 날 '한글날'입니다.

 

오늘 역사저널 그날의 주제 <조선말과 조선 겨레는 사라지지 않는다>를 보면서 올해 초에 봤던 영화 <말모이>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한글날이 10월 9일인 이유와 유래 등 한글에 대해 조금 공부했습니다.

 

한글날 10월 9일 손글씨

 

일제강점기 일본의 잔혹한 탑압 속 지켜낸 우리말과 우리글.

조선의 말은 곧 조선의 정신이라며 조선어말살을 했던 일본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낸 한글.

 

한글날이 10월 9일인 이유는 세종대왕이 이 날에 훈민정음을 만들었다고 반포하셔서 라고 알고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글자를 만든 사람과 날짜를 아는 문자는 '한글'밖에 없습니다.

 

처음 한글날을 만든 단체는 조선어학회(조선어연구회)입니다. 1926년 음력 9월 29일 '가갸날'이 첫 시작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실려있는 정인지 서문에 보면, 9월 상한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즉 9월 상한의 마지막날인 9월 10일을 양력으로 다시 계산했고 그것이 지금의 10월 9일 한글날이 되었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한국 북한 한글날이 다릅니다.

 

분명 시작은 분단되기 전이었으니 똑같았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궁금해졌습니다.

 

한국 한글날은 10월 9월이고, 북한 한글날은 1월 15일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나라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날이 기준입니다.

북한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날이 기준입니다.

 

만일 한글날 행사 프로그램에 아이들과 어딘가 가고싶다고 생각한다면, <한글박물관>이 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웨일즈편에서 막내 잭이 흥미를 보이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한글가족축제 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10월 9일 한글날 당일에도 운영합니다.

 

 

573돌 한글날 - 가족과 함께.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주소는,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국립한글박물관입니다.

전철로 가면 4호선 이촌역 2번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우리나라가 한글을 쓴 지 500년이 넘었습니다. 세종대왕이 보면서 뿌듯해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세계 곳곳에서 한글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한국노래 케이팝이 사랑받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게 미소짓고 있을거라 상상됩니다.